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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있는 경남실용음악학원 원장님을 방문했다.
원장님이 거주하시는 아파트 방 하나에 일렉기타 연주 겸 미디 작업 방음부스를
맞춤으로 작업해 드리기 위해..

방음판넬들을 방사이즈에 맞게 공장에서 제작한 후 마산으로 내려와서 설치했다.
일렉방음부스 설치완료^^

항상 난 앰프를 사용하는 악기들과 음악 작업 방음부스에는
약식으로 베이스트랩을 만든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기성품들은 워낙 비싸서 구입을 잘 안하시는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 작곡가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약식으로 베이스트랩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그래도 중저음 대부분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다.

일렉기타 방음부스 디자인은 선생님이 직접 선택하셨다.
여러 색상들을 권해드렸지만 원장님은 같은 평수대의 클래식 방음부스의 내부 마감작업과 동일하게 작업할 것을 원하셨다^^

일렉 방음부스에서 한 가지 맘에 걸리는 저 출입창 형식의 이중하이샤시..
소리 차단 성능은 좋지만 유리 공진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
방음부스 내부로 향해 있는 유리에 흡음 마감재라도 붙이면 좋을텐데..
그럼 빛이 들어올 수가 없어서 ㅠㅠ

일렉기타 방음부스이지만 밝고 차분한 색상의 디자인이다 보니
원장님이 흥이 안 나실것 같다ㅎㅎ
그러나 일렉기타도 연주하시지만 곡 작업도 하시기 때문에
다양하게 작업할 공간을 염두해 두신 듯..

일렉을 직접 연주해 주시는것을 들었는데.. 정말 일렉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멋진 연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