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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새로 발견된 스트라빈스키 작품 아시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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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0건 조회 490회 작성일 16-12-3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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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은 러시아의 거장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으로, 유실된지 100여년 만에 악보가 발견된 '장송적 노래'(Funeral Song Op.5)를 내년 1월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908년 작곡된 '장송적 노래'는 스트라빈스키(사진)가 스승인 림스키코르사코프 사망 후 그에게 헌정한 12분 길이의 오케스트라 곡이다.

1909년 1월17일 러시아에서 한차례 연주된 뒤 러시아 혁명 등을 거치며 사라진 '장송적 노래'의 악보는 지난해 가을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 서고에서 발견됐다. 러시아 음악학 연구자들은 이 곡이 림스키코르사코프와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으며 '불꽃놀이', '환상적 스케르초', '불새' 등 스트라빈스키의 초기작들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서울시향은 소개했다.

서울시향은 '장송적 노래'의 악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판권을 소유한 세계적 음악출판사 '부지 앤드 호크스'(Boosey & Hawkes)와 접촉해 아시아 초연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향이 '장송적 노래'를 선보이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수석객원지휘자로 영입된 마르쿠스 슈텐츠의 취임 연주회이기도 하다.